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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딕] 우리집 냉장고는 얼음나온다~ 엄마 우리집은?? 5

공포썰 모음/스레딕

by yudiyudi 2021. 10. 2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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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306 언니한테 평소대로대해
그리고 둘이평소에 하는 만담같은거없어??
예를들면 나는 오빠랑 뚝배기만담하는데
내가 쌀국수 하면 오빤 뚝배기 이렇게 ㅇㅇ
그런걸로 해보고 만약 못알아들으면 언니가 아닌거잖아

323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3:30:38 ID:TBUgJ1eqeXg
나 스레주야. 생각보다 기다려준사람이 많아서 기쁘다 레스주들 고마워 어제 새벽 썰 풀게

324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3:34:04 ID:TBUgJ1eqeXg
갑자기 에러가떠서 쓰던게 날아갔다 놀랐네
여간 어제 밤 잠들기전에 난 혹시 새벽에 안깰경우를 대비해서 이어폰을 꼽고 알람을 새벽 3시로 맞춰놓고 잤다. 근데 내가 일어난시각은 알람이 울리기 불과 몇분전이였어

325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3:35:20 ID:TBUgJ1eqeXg
난 내가 말한대로 용기내서 소파에서 자고있었기때문에 냉장고쪽을 확인해봤지. 그런데 냉장고 위에 머리는 없었다 그래서 난 냉장고 안을 한번 손대보기로 마음먹었어

326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3:36:29 ID:TBUgJ1eqeXg
냉장고 윗칸을 먼저 쉼호흡하고 벌컥 열었는데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난 왠지 그걸보고 안심하고 머리는 이제 없는가보다! 하고 잠들었어
근데 아무것도 없었다는게 문제였다

328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3:43:38 ID:TBUgJ1eqeXg
계속 에러가뜬다 좀 무섭네 나만 그런건가.
중간중간 계속 날아가서 썰푸는게 늦어도 봐줘.
여튼 위에서 말했듯이 우리집 냉장고는 항상 위아래칸을 그릇과 잡동사니들로 가득 채워놓는다.
게다가 난 자기직전에 그걸 체크하기까지했어
그런데 내가 열어봤을때에는 아예 아무것도 없었다 그게 말이돼? 내가 머리 퇴치용으로 냉장고 위에 두었던 주전자도 그때 안보였었어

329
그떄 새벽에 확인했을 당시에는 이런 이상한점을 하나도 느끼지못했다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너무 무서워
나 어떻하면좋지? 꿈인걸까? 역시 꿈이였겠지?
하지만 나 지금 그거보다 더 큰 문제에 시달리고있다 어떻하면좋지?

330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3:46:50 ID:TBUgJ1eqeXg
오늘 무당을 만나러 가야하는데 밖에 나가는것이 불가능해졌다 도와줘

332
나가지 못한다고? 왜?

333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3:48:28 ID:TBUgJ1eqeXg
나 밖에 나갈수없어 지금 내방이 내가 움직일수있는 범위야 어떻하면좋지? 나 괜히 냉장고문을 열어본거같아

334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3:49:43 ID:TBUgJ1eqeXg
정신이 나갈거같아

335
왜??? 집에 부모님은 안계셔?

336
스레주 진정해...심호흡해봐.

337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3:50:55 ID:TBUgJ1eqeXg
엄마는 집에 계신다. 언니도 집에 있어
하지만 그게 더 큰 문제다 집에 아무도 없었어야했어

338
천천히 이야기해봐.
움직임이 가능한 범위가 왜 줄어들었는지..

339
위급상황이라면 인터넷으로 경찰서에 신고할수도 있어.

340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3:53:29 ID:TBUgJ1eqeXg
그럼 천천히 풀게 아주 천천히
나 지금 너무 떨리고 무서워 내 눈을 파버리고싶어

341
심호흡. 너와 같은 위상에. 동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60억이다. 그 60억중엔 너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나'도 포함되있어.

342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3:54:42 ID:TBUgJ1eqeXg
어제 이후로 난 아침에 정상적으로 일어나서 평소처럼 씻고 밥먹고..
그리고 한 10시가 넘었을즘에 무당집을 찾아가려 채비를 마쳤다
집밖에 나와서 친구가 알려준데로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가는데
오늘따라 정류장에 사람이 좀많았어

344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3:56:01 ID:TBUgJ1eqeXg
>>341 고마워 심호흡하니까 좀 나은거같아

난 정류장에 가까이 가지 못했다
사람들 얼굴이 모두 나에게 공포스럽게 느껴진다
이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하지??? 사람들 얼굴이 일그러져보인다 웃는것도아니고 화내는 표정도 아니고 그냥 평소와 같을뿐인데 그 얼굴이 너무 무서워서 미칠거같아!

345
흐음...;;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보는게 힘든거야?

346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3:56:52 ID:TBUgJ1eqeXg
그대로 난 놀라서 집으로 앞뒤안보고 뛰어들어왔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봤던 동네 아주머니분들의 그 얼굴도 잊혀지지않아 무섭다 너무 무서워 무서워

347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3:57:45 ID:TBUgJ1eqeXg
집에 돌아와서 엄마부터 찾았다.
아침에 봤을때에는 가족들의 얼굴에서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으니까 가족만큼은 아무 영향도 없을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엄마얼굴도 나 지금 바라볼수없어

348
인터넷으로 바라보는 사람의 얼굴도 그래?

349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3:58:49 ID:TBUgJ1eqeXg
언니는 아침부터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언니는 아침밥도 먹지않고 지금까지 자고있는지 어떤지 방에서 나오지않아 나 무섭다 내방에서 나갈수가없어 엄마는 왜 부엌에 있으신거야 어째서 이일이 믿어지지않아 내눈을 뭔가로 쑤시고싶어진다 계속

350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3:59:59 ID:TBUgJ1eqeXg
인터넷에서의 사람 얼굴은 괜찮아
하지만 지금 밖에서 살아움직이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얼굴을 마주할 수 없다 미칠거같아 구역질이 나올거같아 하지만 화장실을 가려면 엄마를 봐야해
어떻하지? 나 어쩌면 좋아 내눈이 원망스럽다

351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4:00:55 ID:TBUgJ1eqeXg
방에서 나갈수없어 무당도 만날수없다 여기서 난 뭘믿어야하지 아까부터 계속 눈쪽을 긁고싶은데 그러면 안됄거같아

352
스레주 우선 진정하고 사람들 얼굴이 어떻게 보이는지 우리한테 말해줘 우리는 스레주가 어떤말을 해도 믿어줄테니깐 걱정하지말고 말해봐

353
사람의 얼굴을 상상하는건?

354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4:02:24 ID:TBUgJ1eqeXg
얼굴이..그러니까
사람들 얼굴이 이상해 굉장히 이상하다고
뭔가 평소의 얼굴이여도 위화감이든다 모두 날 보는거같아 그런데 그 얼굴 어디서 많이 본거같아
그건가? 머리인가? 머리의 얼굴?

355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4:03:24 ID:TBUgJ1eqeXg
사람의 얼굴을 상상하는것 조차 싫다
하지만 실제로 마주하는것보다는 훨씬 괜찮은거같아
그나저나 나 거울을 봐봐야하는데 .. 보면안됄거같아
거울을보면 나 정말 내눈에 무슨짓을할지 모르겠어

356
흠... 스레주 일단 자고 일어나보는건 어때?
지금 일시적인 환각증상일수도 있어.
엑소시즘이라던가 그런건 아닐거야...

358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4:04:46 ID:TBUgJ1eqeXg
나 자고 일어났을때에는 아무렇지도 않았어
하지만 외출을한뒤 버스정류장에서부터 이랬던거같다
속이 매스꺼워 잠이오지않아 배가아프다

359
절대 눈에 손대지마!

360
스레주 나 288이야
일단 거울은 보지마 왠지 감이않좋다
그리고 언니가 혹시나와도 언니한테 말걸지마
언니가 말걸면 평소대로 하되 얼굴은 보지마라 왠지 안좋다;;
무당집가는게 좋을거같다 가는길에 고개숙이고 아무도신경쓰지
말고가. 이 상황에서 ㅣ너혼자할수있는일은 없다

361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4:08:49 ID:TBUgJ1eqeXg
어떻하지?
아까부터 언니방쪽에서 내 방벽을 스치는소리가난다 내가 잘못들은건가
언니가 뭘하는지 궁금해

362
스레주 일단 곰곰히 생각해봐.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먹고 외출해서 정류장까지 갈때 스레주가 보았던것들을.
정류장에서 봤던 사람들을 굳이 상상하려 하지말고,
그때까지의 과정을.

363
>>358 흠,,, 그럼 집에서 밖으로 나갈때 엄마 얼굴은 어땠어 ??
그때 이상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밖에서 뭔가 이상한걸 봤다거나 해서 그런거 같은데

364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4:10:26 ID:TBUgJ1eqeXg
모르겠어 떠올리기가 힘들다
점점 사람들 얼굴이 가물가물해지기 시작했어

365
359와 360의 말이 맞다.
거울을 보거나 눈에 손을 대지 마.

366
언니한테 가지마
언니가 이상해. 너네언니라서 좀 그렇겠지만
지금은 언니가 아니라고 생각해. 그리고 거울 조심하고
만약 밖에나간다면 조심해 고개들지않도록
아진짜 스네이크라도해주고싶네ㅠㅠㅠ

367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4:11:25 ID:TBUgJ1eqeXg
>>363 밖으로 나갈때 엄마는 부엌쪽에 있어서 얼굴을 보지못했어 나가기 직전과 나가기 직후는 아무도 얼굴을 보지못했어

369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4:12:30 ID:TBUgJ1eqeXg
어떻하지 나 눈이 아까보다 더 가려워.
손이 아니라 뭔가 다른것으로 긁는건 어떨까 뭐가필요하지? 칼?

371
>>367 후 ,,, 그러면 나간지 얼마 안되서 사람들 얼굴을 봤거나 한건 없어 ?
스레주 말대로라면 아마 버스정류장에서부터 이상했던것 같은데 버스정류장 도착전에 뭐이상한일없었어?

372
>>363 스레주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버려라
사람들얼굴보는게 무섭겠지만 일단 엄마한테 가서
살짝 말하고 밖에가서 무당집가봐 엄마얼굴볼때는 눈말고 코를봐 입이나 아니면 뒷배경

373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4:14:54 ID:TBUgJ1eqeXg
모르겠어 모두 이상하게 보여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기전에는 그저 좀 머리가 띵해서 주변을 신경쓰지않았다
난 그저 무당을 만나러 가는길일 뿐인데 왜이런일이 생기는거야

374
너뭐하는짓이야 왜그래? 칼이라니

375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4:16:01 ID:TBUgJ1eqeXg
하지만 나 지금 밖에 나가기가 너무무섭다
아 왠지 언니얼굴이 떠오른다 언니는 지금날 보고있나
언니가 날 감시하는거 맞지? 그런가?

376
안되,칼찾지마!참고빨리무당한테가!!

377
아..진짜 내가달려가서 눈가려주고 무당집에피신시켜주고싶다

378
너 스레주 지금 뭔가 되게 이상해. 말하는 거라던가. 왜 칼을 찾고 그래?빨리 컴퓨터 끄고 무당한테 가!

380
아니야 언니는 혼자있어 언니가 빙의됐더라도 널 볼순없어 신경쓰지마 음기는 양기를 이길수없다스레주
넌 양기쪽이야

381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4:19:12 ID:TBUgJ1eqeXg
머리아프다 사방에서 내 머리를 꾹 누르는거같아
일단 나 좀 안정이 필요한거라던지 그렇겠지 나 어떻하냐 진짜

382
너지금부엌에 들어갈수있어? 가서 소금몰래 집어와.
아니면 기도문이나 불경외워

383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4:21:03 ID:TBUgJ1eqeXg
정말 내 정신이 피폐해져가는걸 느끼고있다
레스주들 모두 고마워 덕분에 좀 정신이 드는거같아
역겨워도 검은색 봉다리하나 들고 무당을 찾아가야겠다 이번엔 택시를 잡아야겠어

384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4:22:08 ID:TBUgJ1eqeXg
부엌은 갈수없다 그냥 내가가진건 십자가 핸드폰줄이 전부네 자 그럼 나 다녀온다. 꼭 돌아올게 그런데 언니가 마음에 걸리네

385
엄마에게 말해봐.
일단 방에서 "엄마"하고 소리쳐서 불른다음 방으로 들어오시면 얼굴을 보지 말고 천천히 모든걸 설명해....
어려울거라는거, 알아. 하지만 이 모든걸 너 혼자 감당할순 없어..

386
언니신경쓰지말고 다녀와 스레주!

387
>>384 잘다녀와 사람들 얼굴은 최대한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

388
그래. 꼭 돌아와. 1시간이건 2시간이건 기다려줄게...화이팅. 기도해줄게.

391
....스레주 대체.... 그래도 무당 찾아간다니 다행이다
또 쫓아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393
정주행 끝.
스레주 아직 안온거야? 걱정된다
그리고 위에 보니깐 칼을 찾던데 왜그래? 스레주도 점점 이상해져가는거같았어ㅠㅠ 물건으로 긁을 생각은 절대 하지마라 스레주 무사히 돌아오길.

394
스레주 힘내! 힘들겠지만 마음 강하게 먹고
자기자신을 믿어야지. 혹시나 허튼생각 하지 말고!
귀신한테 죄진것도 없이 당하면 억울하잖아.
어떡해든 해결해서 네 일상을 되찾아야지.

397
스레주 괜찮은거지? 아직까지 안오니까 불안해진다.
무사히 돌아와줘 응원할께 스레주와 언니 모두 괜찮아질거야.

398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7:00:07 ID:TBUgJ1eqeXg
나 스레주 내가 왔다! 지금 정신이 맑아졌다는것이 싱기방기. 듣는사람있어?

399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7:01:13 ID:TBUgJ1eqeXg
많은사람이 응원해주고있다는 사실에 좀 냉정해지는 기분이랄까 다들 엄청 고마워 레스주들 덕이야. 무당의 집에는 무사히 다녀왔다 가는내내 얼굴때문에 미치기 직전이였다고 그나저나 3시간씩이나 지났네

401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7:02:27 ID:TBUgJ1eqeXg
모두를 기다리게한건 미안해 사실 집에온지는 한시간정도 지났지만 영 무서워서 마음을 가라앉히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 썰푼다. 일단 무당에 관해서부터

402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7:03:48 ID:TBUgJ1eqeXg
>>400 고맙다

다행히 무당은 날 쫓아내지않고 방안으로 들여보내는듯 싶었는데
내가 들어가기 바로전에 갑자기 멈추라는거야. 난놀래서 거기에서 벙쪄있었지 무당은 내가 들어가기전에 날 훑어보더니 방안에 뭔가 초인가?그런걸 켜고
알수없는걸 뿌리기시작했다. 냄새는 지독한 향수냄새비슷한..

403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7:05:08 ID:TBUgJ1eqeXg
무당은 다 끝났는지 날 안으로 부르더라
그리고 뭐 생년월일이니 뭐 그런걸 물어보고 이상한 의식같은거하고 노래도틀고 신기한 경험을 많이했어. 근데 무당의 얼굴말이야..그게 좀 다른사람과 달랐다

405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7:06:16 ID:TBUgJ1eqeXg
뭐라고 설명해야하나 TV의 선명도 옵션을 최대치까지 올린듯한? 얼굴이 너무 또렷하게 눈에들어와서 그건 그것대로 눈아팠다 기분나쁘고 무섭게 느껴지는건 여전했지만.. 오히려 선명한것이 고역이였달까

406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7:07:37 ID:TBUgJ1eqeXg
그나저나 친구말대로 좀 이상한짓은 많이하더라
무당이 왠 큰 종이를 여러갈래로 찢어서 둥글게 펼치고는 내 머리위에얹고 이상한 주문을 외는등 내가 이해하지못할 행동을 한다 근데 그런걸 하는내내 날보고 인상을쓰는듯한느낌이 들었어 무당은 원래 다 이런거야?

407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7:09:08 ID:TBUgJ1eqeXg
여간 이런게 다 끝나고 무당은 왠 염주구슬? 빠진거같은걸 주더니 이걸 지니고있으면 밤에 그런일이 생기지안을거래 아 미쳐 말못했는데 무당에게는 자초지종을 다 설명한 후였어

408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7:10:37 ID:TBUgJ1eqeXg
이게 효과가 있을지 두근두근하다 오늘밤은 좀 무섭기도하고 내방에서 자야겠어 근데 있잖아 무당집은 무사히 갔지만 가기전에 무서운일을 겪었어

410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7:12:07 ID:TBUgJ1eqeXg
지금 나 내방문을 걸어잠그고 있긴한데 그래도 좀 무섭네 나 엄청 속으로 부정했지만 이제 언니가 이상하단걸 더이상 못 숨기겠어

411
가기전에 무슨일을 겪었는데??ㅠㅜㅠ 걱정되잖아 스레주 ㅠㅜㅠ

412
언니한테 또 무슨일이 생긴거야?

413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7:13:57 ID:TBUgJ1eqeXg
나 사실 출발하기전에 전화로 병원이나 경찰에 연락이라도 넣어볼까 하고 생각해서 내 전화기를 꺼내고 2번 단축키를 꾹 눌렀어 (1번은 우리집)
그런데 통화걸리기 전에 언니방문이 열렸다

414
오 !! 스레주 돌아왔구나 !! 빨리 보고싶어서 학원도 제꼇어 ㅜㅜ 엄마한테 엄청 혼나겟다 ㅋ

415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7:15:04 ID:TBUgJ1eqeXg
그런데 언니 얼굴은 정상적으로 보였어. 바로 코앞에 엄마얼굴은 못보겠는데 언니얼굴은 그냥 평소대로 편안하고 괜찮은거야! 난 너무 기뻐서 통화도 내팽겨치고 바로 언니를 덥썩 안았지

416
언니가 통화를 방해하기라도 한거야?

417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7:16:21 ID:TBUgJ1eqeXg
>>414 그러면 곤란하지않나.. 하여튼 너무 고맙다 한명이라도 더 날 걱정해줘서
그런데 언니가 한말때문에 난 더더욱 혼비백산이랄까
언니 무섭다. 가족이 등돌리면 이런 공포를 느끼는구나 하고 생각했지

419
언니가 뭐라고 했길래?

420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7:17:54 ID:TBUgJ1eqeXg
언니가 한말은 그냥 하지마 라는 한마디였다
내가 언니를 꼭 안고있어서 언니의 표정은 확인하지못했지만 뭐랄까 그런기분알아? 어떻게보면 아무렇지도않은건데 미칠듯이 소름돋는거
..언니가 하지말란건 뭐였을까. 무당집? 아니면 신고?

423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7:20:04 ID:TBUgJ1eqeXg
언니는 그냥 그말 한마디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갔어
얼핏 보니까 또 책상에 앉는거같았다
..어? 잠깐

425
>>423
왜그래?

430
무당한테 언니얘기도 했고?
내가 사실 괴담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라 여기저기 괴담만 읽으러 돌아다니고 그랬거든
근데 스레주만큼 심각한 건 본적이 별로 없다?
무당의 반응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심각한 만큼 무당이 어려워한다, 정도로 생각해둬 언니가 제일 먼저 영향받은만큼 언니가 제일 심각하다
무당을 불러와봐 한번

432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7:25:53 ID:TBUgJ1eqeXg
>>430 이야기했어. 무당은 다음에 또 찾아오라는 말만했다
그나저나 내가 지금까지 받던느낌이 그냥 느낌이 아니라 진짜라는걸 방금막 확인하고 오는길이야 그것뿐

434 이름 : 이름없음: 2011/01/31 17:26:38 ID:TBUgJ1eqeXg
확실히 날 감시하고있다 날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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